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오전까지도 한산했던 고속도로와 국도마다 오후 들면서 서울로 향하는 귀경차량이 몰려들어 곳곳에서 지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1시 5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산분기점∼석계버스정류장 7㎞구간과 회덕분기점∼안성부근 38㎞구간에서 지체현상을 빚고 있으며, 하행선도 역귀경하는 차량으로 석계∼양계IC 4㎞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증평∼중부4터널 5㎞구간이 낮 12시 50분께부터 지체현상을 빚고 있으나 하행선의 소통은 원활하다. 영동고속도로는 상행선 강천터널∼호법 27㎞구간, 만종∼문막 9㎞구간이 오전 10시 30분 이후 지체가 반복되고 있으나 강릉방향으로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은 서평택∼발안 15㎞, 일직∼금천 5㎞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번 국도도 평택∼오산∼수원∼의왕∼안양∼광명 구간에서 지체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3번 국도 이천∼곤지암, 6번 국도 양평∼팔당, 46번 국도 가평∼남양주 구간에서 차량이 밀리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하루 31만여대의 차량이 서울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전과 달리 오후로 접어들면서 귀경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고속도로가 막히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