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일제히 지급되는 2002년분 공무원 성과상여금의 차등기준으로 다면평가제가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이달 20일과 25일께 공무원 월급날에 맞춰 6천2백억원에 달하는 성과상여금이 지급되는데 앞서 최근 지급대상인 52개 중앙기관 인사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부분이 성과상여금 차등지급 기준으로 다면평가제를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2일 밝혔다. 인사위 관계자는 "공직사회에 성과상여금이 첫 도입된 지난 2001년에는 다면평가를 활용한 기관이 4개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33개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새정부의 다면평가제 확산 방침에 맞춰 활용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