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와 교통 관련업계는 버스, 택시, 개인택시, 화물 등으로 나눠져 있고 노후화된 교통관련 단체들의 건물을 현대화하고 한 곳에 모아 단체간 업무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 교통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건물은 오는 2008년까지 건립되고 16개 교통단체와 관련 조합 등이 입주하게 된다. 총사업비 1천억원에 대지면적 4천평, 건축 연면적 1만5천평의 지상 17층, 지하 2층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각 단체는 이달중 추진위원회를 구성, 재원조달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매입, 교통영향평가 및 인.허가 등의 향후 절차를 논의하게 된다. 건립비용은 버스, 택시, 개인택시, 화물 등 4개 연합회에서 건립비용을 분담하고 나머지 단체는 임대로 사용하게 하거나 특정 단체에서 건립비용을 전액부담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건교부와 교통단체는 2004년 택지공급이 시작되는 판교 신도시를 유력한 후보지로 고려하고 있으며 일산, 분당 등 다른 지역도 검토 중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건설과정의 투명화를 위해 공공건설관리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며, 교통회관 건립은 단체별 소형건물 건립에 따른 투자가치 감소를 방지하고 미래 교통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