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6일 백화점 매장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의류를 훔친 혐의(절도)로 심모(23.여.회사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작년 12월 19일 오후 3시께 서울 중구 소공동 모 백화점의류매장에서 점원 김모(30)씨가 다른 손님과 이야기하는 틈을 타 미리 준비한 쇼핑백에 코트를 넣어 나오는 등의 수법으로 백화점과 여성의류가게를 돌며 작년 2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27차례에 걸쳐 330여만원 상당의 의류를 훔쳐온 혐의다. 심씨는 경찰에서 "처음 한번 쉽게 훔쳐진 뒤부터 버릇이 돼 계속하게 됐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