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6시 18분께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 1의17 5층빌딩 2층 한식집 '금환성'에서 불이 나 24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식당내 숙소에서 잠을 자던 이춘옥(51.여).왕홍자(47.여)씨 등 중국교포 종업원 2명이 질식해 숨졌고, 종업원 조정희(47.여)씨가 화상을 입고 인근 현대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과 함께 잠을 자다 빠져나온 종업원 이금화(46.여)씨는 "자는데 화장실에갔던 이춘옥씨가 '불이야'라고 소리쳐 바로 일어나 뛰쳐 나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식당 천장의 전기배선 부위가 가장 심하게 탄 점 등으로 미뤄 전기합선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