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가장 큰 지하공간인 지하철 2호선 수영교차로 지하공간 개발사업이 착공 8년여만에 준공됐다. 부산교통공단은 23일 오후 이향렬 공단이사장 등 공단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영교차로 지하공간에서 준공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시설을 개방했다. 수영교차로 지하공간 개발사업은 지난 94년 지하철 2호선 2단계 공사와 함께 착공됐으며, 지하 3층에 총 6천490여㎡의 공간으로 건설됐다. 지하 2,3층은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선로로 이용되며, 지하 1층은 상가 46개소(1천805㎡), 문화행사 개최를 위한 휴식공간(1천117㎡), 기능실과 통로(3천507㎡)로구성된다. 이향렬 공단이사장은 준공식에서 "부산에서 가장 큰 지하공간개발사업이 준공돼수영로의 원활한 교통소통과 수영교차로 주변의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수영교차로 일원이 동부산권의 핵심 부도심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