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유아에 대한 영어교육도 학부모의 절반가량이 전문 어학원이나 지도교사 방문 등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터넷 어린이 영어교육 사이트인 '쑥쑥닷컴'에 따르면 최근 2~3세 유아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 4천133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영어 전문 어학원이나 학습지, 지도교사 방문과외 등으로 유아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는 응답자가 51.7%에 달했다. 이를 세분하면 전문 어학원이 13.1%로 가장 많았고 학습지 12.2%, 1대1 방문과외 8.3%, 인터넷 온라인 학습 7.1%, 소규모 공부방 6.2% 순이었다. 유아 영어교육비 지출은 월 평균 10만원 이하가 67.3%로 가장 많았고 10만~20만원 20.5%, 20만원 이상도 12.2%나 됐다. '쑥쑥닷컴' 관계자는 "엄마가 직접 집에서 가르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조기영어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유아에 대한 영어교육도 과외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