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 대사관 옆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 국방부가 반미감정에 대처하기 위해 비밀 선전전을 계획했다는 미 언론의 보도와 관련, 진상규명을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미국내 유력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여중생 사망사건으로 촉발된 한국내 반미기류에 대처하기 위해 친미 언론인을 매수하거나 친미 시위를 조직하는 비밀 선전전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주권과 국민 자존심에 대한 중대한 침해일 뿐 아니라 여론을 의도적으로 왜곡, 조작하려는 행위라는 점에서 심각한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비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