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22일 올해 이공계 대학(원)생의 학업중단을 막기 위해 학자금 1천213억원을 무이자로 융자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자연과학계열과 공학계열의 신입생과 재학생 5만2천400명이고 1인당 융자액은 매학기 등록금 범위 내이다. 단 의.치.한의, 수의학, 약학, 보건, 간호 가정학 및 그와 관련된 전공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한국학술진흥재단을 사업주관기관으로 정해 수혜 대상 인원과 금액을 각 소속 대학으로 배정토록 했으며 1, 2학기로 나눠 지급될 융자금의 이자(연 9.2%) 93억원은 전액 국고에서 보전할 계획이다. 상환은 장기융자의 경우 졸업 후 원금을 7년 간 균등 분할상환하며 군입대 및 졸업 후 미취업시에는 2∼3년 연장할 수 있고 단기융자는 융자 다음달부터 2년 안에 원금을 균등분할 상환한다. 융자를 원하는 학생은 소속 대학(원)의 장학업무 담당부서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등록금 납입고지서와 주민등록등본, 보증인 관련 서류 등과 함께 국민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기자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