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침입, 금품을 요구하던 30대 강도가 격투 끝에 자신이 들고 있던 흉기에 찔려 숨졌다. 21일 오후 9시45분께 서울 종로구 창신1동 D빌딩 3층 의류도매상 김모(53)씨 사무실에 윤모(36)씨가 복면을 하고 들어와 김씨와 동료 도매상 김모(45.여)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했다. 윤씨는 김씨와 뒤엉켜 격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자신이 들고 있던 칼에 왼쪽 가슴을 1차례 찔려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김씨는 "칼을 든 손을 잡고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강도가 자신이 쥐고 있던 칼에 찔린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당시 상황을 조사한뒤 정당방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