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올해 설 평균 상여금은 71만6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2백80개사를 대상으로 정기 상여금 형태가 아닌 설 특별상여금 또는 선물 지급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의 77.1%가 지급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발표했다. 지급 방법은 현금 지급이 1백48개사(68.5%)로 가장 많았다. 선물과 상품권으로 대체하겠다는 업체는 각각 46개사(21.3%), 22개사(10.1%)로 집계됐다. 현금으로 줄 계획인 1백48개사의 평균 상여금은 71만6천1백1원이었다. 선물은 평균 9만1천3백4원 상당, 상품권은 평균 9만4천5백45원 상당이었다. 현금으로 지급하는 업체 비율은 벤처회사(46.7%)와 외국계기업(40.0%)보다 대기업(66.7%)과 중소기업(71.2%)에서 높게 나왔다. 현금을 지급할 기업중 상여금 액수가 지난해와 같은 기업은 1백8개사(73%)였다. 지급 액수가 늘어난 기업은 19개사(13.0%), 감소한 기업은 11개사(7.4%)였고 지난해 상여금이 없다가 이번에 지급하는 기업은 10개사(6.9%)였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