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대전지역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범국민 대책기구가 만들어 진다. (가칭)'행정수도이전 범국민연대(행범련)'는 20일 오전 대전시청 세미나실에서발기인대회를 갖고 '노무현 당선자가 공약한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을 전폭적으로지지하고 행정수도 이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결의했다. 행범련에는 대전지역 5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이날 발기선언문에서 "행정수도 이전은 특정 후보의 공약과 지역의이해관계를 떠나서 한계에 이른 수도권 문제를 해결하고 시대적 과제인 지방분권의실현이라는 전통적 문제의 해결과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국가모형을 만든다는 차원에서도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며 "행정수도 이전이 차질없이 추진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 ▲행정수도 이전 지지 및 환영 ▲공약의 차질없는 추진 ▲공론화를 통한 후보지 선정 ▲장기적이고 이성적으로 접근 ▲여야 정치권의 역량 강화▲지역 지도층 인사들의 능동적 대처 등을 선언했다. 이날 참석한 단체들은 또 ▲행정수도 이전에 적극 협조 ▲타지역과 협력 ▲국민홍보 및 분위기 조성 ▲지역이해나 대립관계로 변질되는 것 배격 등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단체는 다음달 중순께 창립대회를 가질 예정이며 시민 차원의 협력과 국민적홍보 및 여론 조성, 합리적인 방안 모색, 정책의 연구 개발, 지역간 네트워크 구성등의 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행범련에 참가한 도시정책포험 이인혁 대표는 "행정수도 이전이 지역의 이해적차원이 아닌 국가의 경쟁력 제고와 미래 발전과 직결된 만큼 소아적 이해관계나 지역적 시각으로 변질되는 것을 경계하고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계획"이라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