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경찰서는 19일 자전거를 경품으로 내놓고 신문판촉을 하던중 경쟁 신문사 보급소 직원과 싸움을 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D사 판촉직원 전모(23)씨와 C사 구의지국 보급소장 윤모(46)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18일 오전 11시14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3동 P아파트 앞길에서 자전거 150여대를 진열해놓고 주민들을 상대로 신문판촉을 하던중 경쟁신문사 보급소장 윤씨 등 2명이 카메라로 촬영하자 "왜 사진을 찍느냐"며 승강이를 벌이다 주먹으로 서로 얼굴과 배 등을 때리며 싸운 혐의다. 윤씨는 경찰에서 "한 주민으로부터 `D사에서 구독신청자에게 자전거를 경품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증거를 잡기 위해 카메라를 가지고 현장으로 갔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