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9일 먹여야 할 지사제를 혈관에 주사해 어린이 환자를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간호사 김모(23.여)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8일 오전 6시께 서울 동대문구 모 병원에서 먹는지사제인 `스멕타'를 입원중이던 정모(3)군의 오른손 혈관에 주사해 16시간여만에 혈액응고로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정군이 지난 15일 새끼발가락 교정수술을 받은 뒤 설사증세를 보여 약물지사제를 복용해 왔으나 다른 간호사로부터 업무 인계를 받은 김씨가 실수로 해당약물을 주사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