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엘(대표 박인주.www.zeniel.co.kr)은 LG카드 삼성카드 등 국내 3백여개 대기업과 종합병원에 5천2백명의 전문 인력을 공급하는 아웃플레이스먼트 분야의 대표 주자다. 지난 2001년 "제1회 한국 아웃소싱 서비스 대상"에서 대상(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웃소싱 업계 처음으로 인력아웃소싱서비스,청소.경비용역,상업용 서류송달 서비스 등 3개 분야에서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 제니엘은 지난 90년 설립 이후 10여년간 한미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비씨카드 등 금융권 대한무역진흥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 서울대병원 백병원 등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전문인력 파견.채용 대행서비스를 해와 취업 가능한 기업에 대한 데이터가 많다. 번역.통역사나 IT(정보통신)전문가 등 전문직뿐 아니라 대기업 임원이나 중간관리자를 지낸 퇴직자들의 지원이 많은 분야,텔레마케터 전문간병인 특송요원 등 다양한 직종 걸쳐 취업을 알선해 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모집공고에서부터 퇴직에 이르는 전 과정에 "맞춤 ERP(전사적자원관리)"를 도입,인재파견.채용대행.헤드헌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즉 구직자를 성별 연령별 학력별 직종별로 구분해 DB(데이터베이스)화 해놓고 인터넷을 통해 구직자에 맞는 맞춤 취업정보를 제공해 준다. 반대로 직원을 구하는 회사에는 인사나 급여업무까지 대행해 주는 맞춤 채용 프로그램을 서비스한다. 이 회사의 강점은 개인이 자신의 진로를 성공적으로 개척하고 재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취업.창업 컨설팅".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준다는 점에서 헤드헌팅이나 실업자 교육과정과 비슷하지만 전문 상담과정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박인주 대표는 지난해 3월 "제29회 상공의 날"에 유휴 인력활용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박 대표는 "전문 "잡 매니저"가 재취업을 원하는 지원자의 장단점과 적성을 철저히 분석해 개인의 시장 가치를 판단한 뒤 그에 알맞은 일자리를 알선해 준다"며 "단편적인 구직 알선이나 헤드헌팅에 비해 훨씬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재취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별 데이터를 업데이트해 꾸준히 경력을 관리해 주고 지속적인 상담 및 방문 고충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재취업 이후의 사후관리도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제니엘의 우수한 서비스는 교육을 중시하는 특화된 시스템의 결과다. 직원들의 능력개발과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사내 MBA 강좌를 운영중이다. 7년째 지속되고 있는 1년 과정의 사내 MBA 과정은 외부강사 등을 초청해 진행하고 있다. 부장 팀장 등의 해외연수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일본 유럽 등지로 매년 10여명의 직원들을 내보낸다. 재취업 희망자를 위해선 예절교육에서부터 직종별 텔레마케팅 실무교육,컴퓨터 관련 실무교육,간호보조 및 전문 간병인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교육후 수료증을 발급해 교육 결과에 따라 우수인재를 선발.채용함으로써 재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교육 의욕을 높이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박 대표는 "사람들을 관리하는 회사인 만큼 인력 계발에 드는 비용은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 부문에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