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를 잇따라 도입하면서 국내 전직지원서비스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시장규모는 지난해 2백억원에서 올해 4백억원으로 갑절이나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성장세에 발맞춰 최근에는 국내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DBM코리아,리헥트해리슨(LHH),R&C 등 전직전문컨설팅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DBM코리아는 지난 98년 미국 DBM과 라이선스 제휴를 맺고 Drake Morin Korea로 설립됐다. DBM은 지난 1967년 세워진 아웃플레이스먼트 전문회사로 전세계 40개국에 2백여개 사무소를 두고 있다. DBM코리아가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은 대우자동차의 희망센터와 연계한 전직지원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부터다. DBM코리아는 대우자동차 희망센터를 운영해 1천여명의 퇴직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BM코리아의 전직지원서비스는 크게 재취업컨설팅과 창업컨설팅 등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각 과정이 오리엔테이션-진단-준비-실행의 단계로 나뉘어 있으며 각 과정에는 DBM이 개발한 특유의 프로그램으로 전직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아시아 지역의 1백50여개 현지법인 및 지사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력 전환 및 변화관리 분야만을 고집하며 인력지원 서비스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다국적 기업,국내 그룹사 등을 포함해 40여개 이상 기업들의 개별 또는 그룹 인원에 대한 컨설팅 의뢰를 받아 성공적으로 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채용정보업체와 인재파견업체들도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채용정보업체인 스카우트는 올해를 전직지원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는 기점으로 보고 이 분야의 전문인력 확보와 투자를 통해 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인재파견업체인 제니엘도 아웃플레이스먼트 분야로 진출,자체 개발한 특유의 프로그램으로 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