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낮 12시30분께 서울 강남구 포이동 산 50구룡산 2부능선에서 송모(26)씨가 나무에 자전거 짐줄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임모(26)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임씨는 "등산을 하던 중 한 남자가 나무에 목을 매단채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문대를 졸업하고 4년제대학 시각디자인과 편입시험을 준비하던 송씨가 지난 1년간 모집대학이 없어 고민했다는 가족들의 진술로 미뤄 편입문제로 인한 우울증으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또 12일 오후 7시15분께 서울 강동구 암사동 서모(54)씨의 집에서 서씨의 딸(28.회사원)이 독극물을 마시고 유서를 남긴채 작은방에서 숨져 누워있는 것을 어머니유모(48)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서씨가 직장 스트레스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