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주립대학교(ISU)에서 3년 공부하다 지난해 우연히 교환학생으로 찾은 동아방송대학은 저에게 엄청난 행운을 안겨준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학기동안 유능한 교수님들로부터 TV제작,ENG카메라,음향 및 라디오 제작,3D,영화제작 및 특수효과 편집 등 방송인이 갖춰야 할 전문교육을 받아왔습니다. 저를 포함해 교환학생으로 온 우리 6명은 주에 한 번씩 TV쇼를 제작했고,매일 라디오 방송을 하면서 3차원 동영상과 단편영화도 제작하는 등 다양한 실습교육까지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사작성에서부터 연출,제작 및 편집까지 방송제작에 있어 전문적인 실습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동아방송대학에서의 현장실습은 나의 미래에 펼쳐질 디지털방송을 체험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이 학교를 다니며 전문적인 방송교육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접할 수도 있었습니다. 교수님,동아방송대학생들과 함께 참가한 부산국제영화제는 무척 인상적이었고,제주도,한국민속촌과 유명 사찰 등을 여행다니며 한국의 멋에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동아방송대학과 ISU간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양교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나 그 밖에서나 좋은 기회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진정으로 동아방송대학은 나의 제2의 고향이며,그들은 나의 가족이라 생각합니다. 이 프로그램이 끝나면,또 다시 저희 모국에 돌아가 ISU에 있는 친구들과 그 곳에 유학하고 있는 동아방송대학 학생들을 만나게 될 것이지만,제가 멋진 방송인이 되어 다시 한번 한국을 방문하고 싶은 소망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