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환자에 대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는 사람에게 유급휴가를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성호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백혈병 치료에 필요한조혈모세포 기증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증자에게 일정기간 유급휴가를 주는 방안을 관련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관련 법 개정 이전이라도 기증자에 유급휴가를 줄 수 있도록 정부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에 협조문을 보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어 백혈병 환자들이 고액의 진료비로 고통받고 있는 것과 관련 "백혈병을 중증.고액질환으로 규정해 진료비 본인부담금이 일정액을 넘을 경우 초과액을 모두 건강보험에서 부담하는 방안을 연내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