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인터랩이 인터넷 음성인식 영어회화 프로그램인 '스피드 영어엔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피드 영어엔진'은 정철어학원에서 똑같은 이름으로 운영중인 영어강좌를 온라인(cyber.jungchul.com)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여러가지 상황을 설정한 그림과 질문을 제시, 학습자가 이에 대해 즉각 대답하도록 한 '응답훈련(PMP)'과 문장을 개별단어가 아닌 구 단위로 빠르게 읽도록 유도하는 '속독훈련(Speed it up)'등으로 이뤄져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IBM의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응답.속독훈련을 받는 학생이 컴퓨터의 질문에 올바른 대답을 해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한게 특징"이라며 "그저 듣기만 해서는 안되고 반드시 말하도록 강제성을 부여해 인터넷을 통해서도 학원에 다니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좌는 총 6단계(단계당 20개 강좌.7만원)로 구성돼 있다. 정철 대표가 직접 강의한다. 이달 말까지 수강하는 학생중 6단계 모두 한꺼번에 신청하는 사람은 30% 할인(42만원→29만4천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정철인터랩은 앞으로 '필수청취 독해' '영화 통째 자동암송' 등 정철어학원의 대표 강좌들에도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시켜 온라인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02)451-0579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