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 노인들이 농약을 밀가루로 잘못 알고 부침개를 만들어 먹은 뒤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태에 빠졌다. 10일 낮 12시께 전남 보성군 득량면 최모(85.여)씨 집에서 최씨와 이웃 노인 4명이 부침개를 먹은 뒤 복통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모(87.여)씨가 숨지고최씨 등 3명은 조선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 등은 이날 집에 있던 분말 살충제를 밀가루로 알고 부침개를 만들어 먹은 뒤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성=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