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3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한총련 소속 등 대학생 120여명이 전날 한총련 의장 권한대행 윤경회(28.여) 홍익대 전 총학생회장에 대한 경찰 연행에 항의하는 농성을 1시간여동안 벌였다. 이들은 윤씨의 석방을 촉구하며 경찰청으로 들어오려했으나 경찰이 저지한데 이어 이중 70여명의 학생을 연행, 전경버스에 태워 구파발과 고양 등지의 원거리 지역으로 이동, 훈방시켰다. 한편 서울경찰청 보안수사1대는 이적단체인 한총련에 가입하고 범청학련 북측본부와 연락해온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윤씨에 대해 10일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