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9일 2003학년도 정시모집 일반전형 합격자 총 3천736명을 발표했다. 학교측은 전체 합격자 중 `재수생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32.23%와 비슷한 수준인 31.8%이며, 합격자 가운데 약 52%인 1천947명이 논술과 학생부성적 등에 의해 당락이 뒤바뀌었다고 밝혔다. 또 모집단위별 성별 비율을 조사한 결과 인문계열은 여학생이 69.28%, 공학계열은 남학생이 83.53%를 차지, 계열별 남녀 편중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의예 및 치의예과의 남녀 비율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 학교 원주캠퍼스 치위생학과에 합격한 만 45세의 정영화씨와 서울 캠퍼스 사회계열에 지원한 만 16세의 고의천씨가 각각 최고령.최연소로 합격해 눈길을끌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