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원회(태백현안대책위)는 9일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강원랜드의 자율적 운영과 지역발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태백현안대책위는 문화관광부에 보낸 '카지노 관련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개정안수정' 건의서에서 "입법예고된대로 폐광카지노 운영이 제한된다면 강원랜드 이익금중 폐광지역 환원금을 확대하겠다는 대통령당선자의 약속은 공약(空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태백현안대책위는 "강원랜드의 고용인력 감축, 부대사업 추진 차질과 지역경기 침체 등 심각한 상황이 빚어질 것이며 이에따라 주민들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또 다시 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태백현안대책위는 ▲휴장시간은 4시간 ▲베팅상한액은 일반영업장 50만원, 회원영업장 2천만원 ▲출입일수 제한은 강원랜드가 자율적으로 결정 등으로관광진흥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수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태백=연합뉴스) 배연호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