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1~4호선) 노조는 심야 연장운행을 둘러싸고 공사측과 벌여온 노사협상이 지난 7일밤 타결됨에 따라 파업을 전면 중단하고 조만간 합의서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지하철공사 노사 양측은 지난 7일 오후 4시 협상에 들어가 안전시설 확충, 근무자 노동조건 변경, 조합활동 관련자 7명 복직, 1시간 연장운행에 필요한 3백55명 증원,추가근무 법정수당 지급 등에 합의했다. 근무 방식을 현행 3조2교대에서 4조3교대로 바꾸는 문제는 올 상반기중 노사 합동으로 선정한 전문 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 그 결과를 하반기중 반영키로 했다. 노사는 공사가 안전 관련 장비와 시설 보완을 위해 노력하고 적정 근무조건이 유지되도록 합의했다.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현행대로 운행하기로 했다. 노조는 서울시의 지하철 심야 연장운행 강행에 반발, 7일 부분 파업에 들어갔으나 공사측의 대체인력 투입으로 운행에 차질을 빚지는 않았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