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신항 6부두에 3백여 항만 이용업체가 입주할 지상 3층 규모의 해운센터가 건립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난립돼 있는 기존 해운센터 건물이 포항 신항부두 정비계획에 따라 철거됨에 따라 오는 3월 흥아해운 남성해운 대한해운 등 4개 해운업체가 컨소시엄으로 1백30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건평 8천2백50㎡ 규모의 해운센터를 착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센터는 내년 2월 완공예정이다. 해운센터가 건립되면 포항 신항을 입.출항하는 하역업체, 검수업체, 청소.경비용역업체, 선사 대리점 등 항만이용 업체가 건물 임대료를 내고 입주하게 된다. 새로 건립되는 해운센터는 모든 입주업체들이 사무실에서 검역소와 출입국관리사무소, 세관, 해양수산청 등과 연결할 수 있는 자동시스템이 구축돼 각종 업무처리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항만 이용자들의 편의 도모를 위해 해양청은 항만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업체는 컨소시엄으로 해운센터를 건립해 임대료를 받고 운영하게 된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