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4월부터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적용 구간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대전시는 현재 오전 7시30분부터 9시30분, 오후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운영하는 전용차로 운영시간을 오후 시간 대에 한해 8시30분까지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전용차로도 현재 계룡로 등 4개 노선, 20.16㎞에 대해 운영하던 것을 대전역 오정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5거리까지 3.5㎞ 구간에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버스전용차로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 2월부터 계룡로와 가장로 동서로 등 3개 노선에 지능형교통시스템 운용에 따른 7대의 단속카메라를 가동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차량 탑재용 이동식 카메라를 전용차로 위반 및 불법 주차 상습지역에 주 3,4회 운용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전용차로 확대를 통해 시내버스의 정시성을 확보, 시민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