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미년(癸未年) 새해 첫날인 1일 강원도 동해안일대 일출 명소에서 해맞이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 가운데 25만여명의 해맞이객이몰려 장엄한 일출을 맞으며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 강릉 경포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전날 밤부터 10만여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불꽃놀이 등의 각종 행사에 이어, 새해 1일 오전 6시부터는 그린실버악단 신년음악회, 해오름 퍼포먼스, 성악.합창 등으로 첫 일출을 반겼다. 정동진에서도 초대형 모래시계 회전식을 가진 것을 비롯 액막이 길놀이와 풍물한마당 공연, 불꽃쇼 등이 화려하게 정동진 앞바다를 수놓은 가운데 수많은 인파가일출을 반기며 새해 소망을 빌었다. 또 속초와 양양, 동해, 삼척 일출 명소에서도 이날 오전 6시부터 어선 해상퍼레이드, 길놀이, 풍선날리기 기원제, 촛불페스티벌, 오징어 고구마 감자를 구워 먹는'모닥불의 추억’ 등 갖가지 이벤트가 펼쳐진 가운데 일출을 맞았다. 태백산 도립공원 천제단을 비롯한 고성 통일전망대에서는 백두대간 터다지기와금강산 육로관광 발전 등을 기원하는 각종 해맞이 행사가 이어졌으며 철원군 동송읍양지리 철새마을에서는 새해아침 철새탐조를 겸한 해맞이 행사가 펼쳐졌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해맞이 행사 등으로 21만여대의 차량이 도내 중앙.영동.동해고속도로를 이용했으나 비교적 원활한 교통소통 상태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