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일출봉에서는 짙은 구름때문에 새해 첫 일출이 가려 해맞이객들을 아쉽게 했다. 1일 성산 일출봉과 주변 우뭇개 해안 일대에는 도민과 관광객 3만여명이 몰려오전 7시36분에 떠오르는 장엄한 일출을 기대했으나 하늘이 온통 먹구름으로 가려태양의 흔적조차 보지 못하고 발 길을 돌렸다. 일출제 행사를 주최한 성산지역 사회단체들은 지난 96년이후 올해까지 8년째 일출다운 일출을 보지 못하게 되자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서귀포=연합뉴스) 김승범기자 k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