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에서는 실업계 고교졸업자가 우대를 받고 직업탐구 영역이 도입되는 등 실업교육 반영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실업교육 진흥에 필요한 사항 우선반영 ▲대학.학과 특성에 맞는 자율적이고 다양한 선발 ▲적성.소질 계발에 기여할 수 있는 선발 등 2005학년도 입학전형 정책방향을 정해 전국 전문대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부는 정책방향에서 실업고 과목을 평가하는 직업탐구 영역 적극 반영과 실업고 연계(2+2) 교육과정 이수자 및 실업고 졸업자, 산업체 근무경력자 특별전형 확대 등 실업교육 진흥에 필요한 사항을 우선 반영하도록 권장했다. 교육부는 또 대학 및 학과 특성에 따라 전형방법과 전형자료의 활용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학과 특성에 맞는 일부 과목 반영과 과목별 가중치 등을 탄력적으로 활용하도록 권고했다. 또 성적 위주의 '한 줄 세우기'를 지양하고 소질과 적성에 따른 '여러 줄 세우기' 권장, 총점 대신 영역이나 과목별 성적 중시, 봉사활동과 특별활동, 수상경력등 비교과 기록 활용 등 적성과 소질 계발을 위한 선발방안도 제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제7차 교육과정에 따른 2005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중시하는 선발이 이뤄지도록 수능반영 영역을 4개 내에서 최소화하고 직업탐구 등 실업교육을 적극 반영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안에 전문대별 2005학년도 학생부.수능 반영계획을 취합하고 내년 8월까지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수립, 11월에 전문대별 입학전형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