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0시35분께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M호텔 지하1층 기계실에서 세탁실장 김모(54)씨가 바닥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아르바이트생 안성호(24)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안씨는 "세탁기 밑에서 물이 새 김씨가 세탁기를 손보러 간 뒤 '꽝'하는 폭발음이 들려 달려가보니 김씨는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고 가로 1m 세로 1m크기의 세탁기 철판이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가 난 세탁기를 24일 새로 설치했다는 직원들의 말에 따라 설치과정에서의 잘못이나 세탁기 자체결함으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천=연합뉴스) 최찬흥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