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도덕면 고흥만 간척지구에 비행선 및 무인비행기 제작을 비롯해 성능·비행 시험을 할 수 있는 항공센터를 짓는 공사가 26일 착공된다. 고흥군은 2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지난 8월 맺은 건립협약에 따라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항공우주연구원은 내년 7월까지 1단계 사업으로 모두 71억원을 들여 내부 개답지구 3만여평에 소형기 및 비행선용 격납고 1채를 건설하고 주기장,유도로,내부도로 등을 갖출 계획이다. 2단계 사업에선 오는 2005년까지 5백억원을 투입,1만4천여평의 부지에 중형 비행선용 격납고 1채를 건설하고 성층권 무인비행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고흥=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