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대학 졸업을 앞둔 취업준비생 10명중 4명만이 올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이트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24일 대졸예정자 3천3백16명을 대상으로 취업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39.1%인 1천2백98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경력사원 우대 풍조와 구직자들의 대기업 선호현상 등으로 인해 취업률이 저조하다고 스카우트는 분석했다. 미취업자중 전략을 세워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구직자들은 63.2%였다. '실제 취업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느냐'는 질문에는 37%가 '외국어', 35%가 '실무경험'을 꼽아 예년에 비해 실무경험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구직자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다이어트'(4.4%)라는 이색적인 답변도 나왔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