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23일 제주국제공항내 내국인면세점 개점과 관련,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와 임대료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제주공항 2층 국내선 격리대합실에 내국인면세점(490평)을 마련, 24일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개발센터는 향후 5년동안 전체 매출액의 평균 5%를 공항공사에 지급키로 했다. 연차별 임대요율은 1∼2차연도 3%, 3차연도 5%, 4차연도 6%, 5차연도 8% 등이다. 개발센터는 그동안 관광공사 제주공항면세점과 같은 9%의 임대요율을 주장하는공항공사측과 줄다리기를 해오다 개장을 앞두고 이같이 합의했다. 개발센터 관계자는 "제주공항과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 및 국제.국내여객터미널대합실 등 3곳에 설치되는 내국인 면세점의 총 임대료는 연간 6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