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제44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998명과제6회 군법무관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25명을 각각 확정, 22일 발표했다. 법무부는 당초 사시 2차 합격자로 총 999명을 발표했으나. 2차례 면접으로 구성된 3차 시험을 거쳐 법률지식 부족 등을 이유로 1명을 탈락시켜 최종적으로 998명을합격자로 확정했다. 사시 2차 합격자가 최종 면접에서 탈락한 것은 최근 10년간 이번이 처음이다. 사시 최종 합격자는 남자 759명(76.08%)과 여자 239명(23.92%)으로 집계됐으며,법학 전공자 대 비전공자 비율은 72대 27로 나타났다. 수석 합격의 영예는 이미선(23.여.서울대 4년)씨에게 돌아갔으며, 최연소 합격자는 안미령(21.여.서울 대 3년)씨, 최고령 합격자는 서울대 출신의 박춘희(48.여)씨로 모두 여성이 차지했다. 사시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은 작년 최종합격자 991명 중 173명(17.5%)을 차지한데 이어 이어 올해는 6.5% 포인트 가량 상승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진웅(33.서울대졸)씨는 98년 40회 시험에 합격한 두 동생 진성(31).진국(29)씨와 함께 삼형제 사시 합격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97년 괌 KAL기 추락사고로 숨진 고(故) 신기하 의원의 차남 상록(29)씨도 아버지에 이어 법조인으로서 대을 잇게됐다. 서울 남부경찰서 조사계에 근무하는 최종혁(29.경찰대졸) 경위는 부인 김지연(27)씨와 동반 합격했다. 군법무관 수석 합격의 영예는 정의성(29)씨가 차지했으며, 최종 합격자에는 여성도 1명 포함됐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