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복권사상 처음으로 2주 연속 20억원 당첨자가 나왔다. 국민은행은 21일 오후 SBS방송을 통해 온라인 연합복권 `로또'의 제3회 공개추첨을 실시한 결과 행운의 6개 숫자인 `11, 16, 19, 21, 27, 31'을 맞춘 1등 당첨자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1등 당첨금은 지난주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11억4천여만원이었지만 복권사업자인KLS 컨소시엄이 3개월간 1등 당첨금으로 최소한 20억원을 보장한 약속에 따라 나머지 8억5천여만원을 더 해 최종 당첨금을 20억원으로 확정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확률상 지난주 제2회 추첨시 20억원 이상의 1등 당첨자가나온 만큼 이번주에는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라며 " 2주 연속 20억원 당첨자가 나온 것은 국내복권사상 최초"라고 말했다. 온라인 연합복권은 기존 추첨식 종이복권과 달리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1등 당첨금이 확정되는 만큼 외국에서도 도입 초기에는 최소 당첨금 보장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1등 당첨자를 배출한 판매점은 대구 동구 동호동의 `복권명당' 복권방이다. 행운의 숫자 6개 중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인 `30'을 맞힌 2등은 이번에 나오지 않았고 5개의 숫자를 맞힌 3등(당첨금 117만4천100원)은 139명, 4개를 맞힌 4등(당첨금 5만4천900원)은 5천940명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