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8군은 19일 오전 서울역에서 미군 병사 2명이 한국인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verbally and physically assaulted)고 20일밝혔다. 주한 미8군 공보관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미군 병사의 진술에 따르면 미군이역구내로 들어서자 한국인이 다가와 가슴을 찔러대며 'U.S. Army'라고 쓰인 표찰을잡아채고 한국말로 욕을 했다"며 모두 세 차례의 괴롭힘 사실을 전했다. 주한 미군 당국이 이례적으로 이같은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은 미군 궤도차량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한 반미정서의 확산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yo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