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용 차량의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주원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건설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197개 교통안전진단 대상업체 운전자 가운데 사고를 자주 내거나 대형사고를 낸 운전자 3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8%가 사고 당시 피로가 심한 상황에서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화물차 운전자의 경우 야간 운전때의 피로에 따른 졸음운전이 대형 사고의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스트레스도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조사대상 사업용 운전자의 72%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운전을 하고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화물업체 운전자가 피로나 스트레스가 가장 심한 상태에서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의 성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근로시간외 연장근무 시간은 시외버스가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과 관련해서는 집중력저하 등에 따른 전방주시태만이 42.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