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 부장검사)는 17일 브라운관용 핵심부품인 유닛포커스 생산업체인 코스닥등록기업 포커스 대표 정영호(38)씨에 대해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9월께 창흥정보통신으로부터 포커스를 인수하면서인수대금 일부만 선지급한 다음 경영권 인수 직후 회삿돈 53억원을 빼내 나머지 잔금을 지급했으며 기업어음(CP) 할인 등을 통해 37억원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