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발생한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을보인 17일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을 걸어가고있다.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발생한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을 보인 17일 시민들이 서울 세종대로를 걸어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황사는 18일까지 전국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했다.임대철 기자
지난해 4월 휴대전화 대리점을 털어 3000여만원어치 스마트폰을 챙기고 자취를 감췄던 40대가 또 다른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재차 1억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쳤다가 덜미를 잡혔다.경기 오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를 지난 9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일 오전 3시 55분께 오산시 금암동의 한 상가 내 휴대전화 대리점 출입구를 망치 등으로 부수고 침입한 뒤 안에 있던 스마트폰 89대(1억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범행 이후 인근 아파트 단지 내 미리 파악해 둔 지하 창고로 들어가 훔친 스마트폰을 숨긴 뒤 은신해 있었다. 그러나 동선을 역추적한 경찰에 의해 지난 2일 체포됐다.A씨는 지난해 4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같은 상가 내 또 다른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스마트폰 28대(3000만원 상당)를 훔쳤던 것으로 조사됐다.그때도 훔친 스마트폰은 같은 아파트 지하 창고에 숨겼는데, 당시엔 이 일대가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여서 경찰은 A씨의 동선 파악에 실패했고 결국 사건은 미제로 남았었다.경찰 관계자는 "작년 사건 이후 일대 방범 시설이 보강됐는데, A씨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같은 수법을 시도했다가 덜미가 잡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경찰은 해당 지하창고에서 A씨가 훔친 스마트폰 89대를 모두 회수해 대리점 측에 반환했다. 다만 A씨는 지난해에 훔친 스마트폰 28대에 대해선 묵비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이 어려워 범행했다"며 "훔친 스마트폰은 중고 거래로 팔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16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악구지회와 ‘우리동네 현장상담소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세사기를 예방하고 피해자 구제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협약 내용은 ▲우리동네 현장상담소, 언제 어디서나 찾아가는 상담제 운영을 위한 ‘서비스 제공 및 업무 협조‘ ▲부동산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건전한 부동산시장 조성 협력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세사기를 예방하는 것과 동시에 피해자의 구제를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구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악구지회 분회장 21명을 우리동네 현장상담사로 위촉하여 동별로 1개소씩 우리동네 현장상담소를 운영한다. 전세 피해가 의심되는 구민은 우리동네 현장상담소에 방문하여 부동산 권리분석과 시세 확인 등 부동산 관련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상담이 가능하다. 현장상담소 위치는 관악구 홈페이지(▷부동산정보과 ▷부서자료실)에서 확인 가능하다.또한 구는 올해 1월부터 모든 전세 피해자가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다가구 주택 중 미접수된 가구를 대상으로 관련 안내문을 송부했다. 거동 불편자 등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직접 방문이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찾아가는 상담제’도 운영 중에 있다. 현재까지 149건의 안내문을 송부했고, 6건의 찾아가는 상담제를 통해 총 64건에 대하여 추가로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한편, 구는 전세 사기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하여 현재까지 접수된 전세 사기 피해 건수는 총 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