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훼손된채 방치중인 광희문 일대 서울성곽을 내년 12월까지 13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복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구는 연장길이 99.3m, 높이 4∼5m의 광희문일대 성곽 복원을 위해 이미 확보한 2억5천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비를 배정해줄 것을 서울시에 신청했고 이달중으로 착공, 1단계로 내년 6월까지 일부 성곽을 우선 복원하고 연말까지 공사를 모두끝낼 계획이다. 시는 또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성곽주변 광희 제2녹지 조성공사를 1단계 복원공사와 함께 마무리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