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6일 상권 장악 및세력 확장을 목적으로 집단 난투극을 벌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등)로 경북 구미지역 폭력조직 '호영이파'와 '선오파' 조직원 조모(22)씨와 성모(28)씨 등 31명을 검거하고 달아난 1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폭력조직 '호영이파' 조직원 조씨 등은 지난 10월 하순께 경북 구미시 원평동한 가요주점에서 반대파 폭력조직 '선오파' 조직원 황모(19)군 등 11명을 상대로 자신의 폭력조직에 가담할 것을 강요하며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다. 또 '선오파' 조직원 성씨 등은 자신이 속한 조직의 구성원들이 '호영이파' 조직원들에게 폭행당한 것을 보복하려고 지난 11월20일 오전 2시께 길을 가던 '호영이파'조직원 2명을 발견, 흉기와 둔기를 번갈아 사용하며 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검거된 조직폭력배 가운데 조씨 등 폭력조직 핵심 인물 25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구미=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