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은 공익근무요원들의 정신교육을 위해 1년 한차례씩 병영에 입소시켜 훈련을 받도록 했다고 13일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이에 따라 1차로 교육청 소속 116명의 공익근무요원들을 오는 16일과 17일 육군 53사단 울산연대 예비군대대에 보내 이틀간 군사훈련과 정신교육을시키기로 했다. 훈련은 인성과 예절교육을 중심으로 총검술과 전투훈련, 화생방 훈련 등 정신과군사훈련을 병행해 실시키로 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공익근무요원들을 관리하면서 이들에 대한 정신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으로 가벼운 병영 입소 교육을 계획했다"며 "일부는 반대하는 요원들도 있으나 긴장감 있는 근무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훈련을 맡을 연대장 박문수(朴文洙) 대령은 "공익근무요원들의 근무중 병영훈련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예절 등 사회생활을 하면서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소양교육 위주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