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등 주요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 이틀째인 12일 의예과, 법학과 등 일부 인기학과를위주로 지원인원이 모집정원을 초과해 전체 경쟁률이 1대 1을 넘어섰다. 3천22명을 모집하는 서울대는 오후3시 현재 4천243명이 원서를 내 1.40대1의 전체 평균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70명을 모집하는 의대는 160명이 지원해 2.2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고법대 1.67대 1, 경영대 1.21대 1 등 대다수 모집단위가 정원을 모두 넘겼다. 반면 72명을 모집하는 공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는 31명만 원서를 내 0.43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고, 202명을 뽑는 공대 전기.컴퓨터공학부도 지원자가 120명에 그쳐 경쟁률이 0.59대 1에 그치는 등 공대 모집단위들은 대다수 모집정원을 밑돌고 있다. 2천543명을 모집하는 연세대 서울캠퍼스의 경우 2천832명이 지원해 1.11대1의평균경쟁률을 나타냈다. 작곡과가 25명 모집에 79명이 몰려 3.16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의예과 1.14대 1, 치의예과 0.78대 1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345명 정원의 인문계열에는 273명이 몰려 0.79대1, 742명 정원에 667명이 몰린사회계열은 0.9대1, 759명 정원에 973명이 접수한 공학계열은 1.28대 1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2천554명을 모집하는 고려대 서울캠퍼스는 2천951명이 원서를 내 1.16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8명을 모집하는 미술학부 조소전공은 40명이 지원해 5.0대 1, 법대는 174명 모집에 360명이 원서를 내 2.07대 1을 보이고 있다. 228명을 모집하는 경영대는 185명이 지원해 0.81대1, 73명을 모집하는 의대는 86명이 원서를 내 1.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1천194명 모집에 1천916명이 몰린 서강대는 30명 모집에 114명이 몰린 법학계가3.8대1로 최고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2천262명을 모집하는 이화여대는 2천467명이 지원해 1.09대1의 평균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초등교육과가 16명 모집에 73명이 몰려 4.56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양대는 2천982명을 모집하는 정시 `가'군 전형에 7천644명이 지원, 2.56대1을기록했고 건국대는 2천825명 모집에 5천237명이 원서를 내 1.8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10일부터 원서를 접수한 동국대의 경우 3.42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이고 있고연극영상학부는 35명 모집에 504명이 몰려 14.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조재영 김상희 황희경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