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낙주(黃珞周) 전 국회의장이 12일 새벽 0시30분께 서울아산병원에서 타계했다. 향년 74세. 황 전 의장은 11일 오후 11시40분께 강남구 삼성동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곧바로 옮겨졌으나 유명을 달리했다. 경남 진해 출신인 황 전 의원은 8 9, 10,12,13,14,15대를 거친 7선 의원으로 14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마산상고,서울대 상대,신민당인권옹호위원장,신민당 원내총무,국회 동력자원위원장,민자당 중앙위의장,국회 부의장,국회의장,한나라당 상임고문 등을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 이재옥씨(64),의석씨(큐빅어소시에츠 사장)와 2녀가 있다. 빈소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10시. 3010-2355 한편 김대중 대통령은 12일 황 전 의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에 박지원 비서실장과 조순용 정무수석을 보내 조의를 표하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의회발전에 기여한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