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선물중 하나는 휴대폰이다. 업체들은 하루가 다르게 첨단 기능의 휴대폰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게 흠이다. 컬러휴대폰의 경우 대부분 40만원대이고 동영상 구현이 가능한 최첨단 휴대폰은 80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대학입시에 합격한 수험생 선물로는 카메라폰을 권해볼 만하다.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찍어 e메일로 전송할 수 있어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의 카메라.폴더 회전형 카메라폰(모델명 SCH-X780)은 내장된 고화질 카메라 뿐만 아니라 폴더 역시 1백80도 회전이 가능, 어느 방향에서든지 편리한 자세로 사진을 찍을수 있다. 특히 휴대폰 폴더를 1백80도 회전한 후 폴더를 접은 상태에서 휴대폰 액정화면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11만화소급 내장형 카메라가 장착돼 있으며 6만5천컬러를 구현하는 액정화면을 채용했다. 촬영한 사진 1백장을 휴대폰에 저장할 수 있고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촬영이 가능하다. 30만 화소급 외장형 카메라를 옵션으로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LG전자의 싸이언 컬러휴대폰(LG-SD1100, LG-KP6100)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화려하고 품격 있는 첨단 소재와 고급 디자인을 통해 젊은층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양방향 와이드 스피커와 스테레오 앰프를 내장, 벨소리 노래방 등 음악 관련 콘텐츠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팬택&큐리텔은 33만화소급 카메라를 내장한 휴대폰(PD-6000,PD-K600)을 출시했다. 6만5천컬러에 40화음 벨소리를 구현하며 플래시 기능을 이용해 어두운 곳이나 야간에도 불편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휴대폰을 PC와 연결, 화상카메라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화상채팅 동영상편집 폐쇄회로TV 등 다양한 기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LG전자의 슬라이드 다운 방식 휴대폰은 첨단 제품을 찾는 마니아들에게 줄 선물로 적합하다. 이 제품(LG-SD1250)은 휴대폰 자판(키패드)을 아래로 내려서 통화하는 새로운 개념을 적용했으며 6만5천컬러를 구현하는 액정화면을 장착했다. 또 액정화면에 표시되는 숫자를 크게 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만들었으며 휴대폰 숫자버튼을 누르면 음성으로 숫자를 안내해 주는 기능도 갖고 있다. 직장인에게는 삼성전자의 지능형 복합단말기(MITs)가 제격이다. 이 단말기는 휴대폰의 각종 기능은 물론이고 일정및 주소록 관리 등 개인정보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동중에 무선인터넷과 전자상거래, 기업용 인트라넷 접속도 가능하다. 미 팜사의 운영체제를 채택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e메일프로그램인 아웃룩의 데이터와도 호환이 가능하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