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까지 전국 대학 강의실의 70%에 인터넷이연결되고 대학 학술.연구정보와 행정이 전산화되는 등 모든 대학이 정보기술(IT)을적극 활용하는 디지털 캠퍼스로 탈바꿈한다. 또 대학마다 정보화책임관(CIO)이 임명되고 대학별 온라인 민원서비스를 통합해'대학민원단일창구 서비스'가 구현되며, 사이버 테러에 대응한 '사이버테러대응팀(CERT)'도 구성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1일 대학정보화 추진체제 강화와 건전한 사이버문화 조성에중점을 둔 이런 내용의 '대학정보화활성화 종합방안, e-캠퍼스 비전 2007(2003∼2007)'을 확정,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정보화 활성화 기본방향을 양적확산에서 질적심화로, 대학별 독자 운영을 자율기반의 대학간 협력운영으로, 따라가기 전략에서 선도전략으로바꿔나가기로 했다. 2007년에는 전국 대학의 5천215개 강의실 중 인터넷 연결 PC 등을 갖춘 e-강의실이 현재 1천101곳에서 3천650여곳으로 늘어나고 권역별 'e-Learning 지원센터'가구축돼 3개 대학 이상의 교수가 참여하는 온라인 강좌가 매년 10∼50개 개발된다. 또 모든 대학에 정보화사업을 총괄, 관리, 조정하는 정보화책임관(CIO)이 생기고 '대학정보화협의회(가칭)'가 구성돼 대학간 협력과 공동사업이 추진된다. 대학마다 행정효율화를 위한 차세대 대학행정정보시스템(ERP)이 도입되고 대학별 온라인 민원서비스가 통합, 운영되는 '대학민원 단일창구 서비스', 정보화 소외계층 및 취약지역을 위한 정보격차 해소 방안도 추진된다. 교육부는 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을 교육학술분야 e-콘텐츠 전담기관으로 육성,'분야별 우수 교육콘텐츠 풀'을 만들어 대학간, 연구자간 공동활용체제를 마련하고학술정보 공유를 위한 표준화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내년부터 5년간 국고 4천23억원과 대학재원 3천957억원 등 모두 7천98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교육부는 이를 교육부 대학정보화 예산과 정보통신부 정보화촉진기금, 대학 자체투자와 민간투자 등으로 충당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기자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