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이공계 대학 육성 방안을 제시한데 이어 연세대가 이공계 대학생을 위한 지원 정책을 내놓았다. 연대는 9일 정부의 이공계육성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에게 등록금 및 교재비 지원 원할 경우 5년 만에 석사과정까지 졸업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배치 해외에 파견하는 교환학생 선발과 지방학생의 기숙사 배정시 우대 별도의 '우수반' 교과과정 개발.운영 등을 담은 '이공계 육성 및 학생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연대는 또 초.중등교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북돋우기 위해 '청소년 과학기술 진흥단'을 설립,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체험 학습코너를 운영하고 과학 강사들의 강의를 마련키로 했다. 연대는 "자질이 우수한 학생들의 이공계 대학 지원 기피현상을 해결하고 정부의 이공계 육성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8일 내년부터 이공계 대학 및 대학원의 우수 신입생과 재학생에게 매년 3백9억원을 지원하는 '이공계 대학생 장학금 지원사업'을 발표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