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최근 민간근무휴직심의위원회(위원장 조영택 행자부 차관)를 열어 민간기업 근무 휴직대상 공무원을 10개부처 13명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부처별 대상자는 ▲재정경제부 3명 ▲정보통신부 2명 ▲금융감독위원회 1명 ▲특허청 1명 ▲농림부 1명 ▲행정자치부 1명 ▲보건복지부 1명 ▲환경부 1명 ▲공정거래위원회 1명 ▲건설교통부 1명 등이다. 이들은 재정.금융, 정보통신, 보험정책, 환경지도, 특허관리, 국제협력 분야에서 활약해 온 32∼44세의 4.5급 공무원들로 휴직기간은 1∼3년이다. 여성 공무원으로 유일하게 대상자가 된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 신언주 사무관(40)은 7급 공채로 임용된 후 18년간 경제.금융 분석 분야 업무에서 전문성을 키워 온 것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인 `미디어윌'에서 인사.기획실장으로 근무하게 됐다. 나머지 공무원들은 대상 기업과 보수계약을 최종 체결하는대로 이달중 근무를 시작할 계획으로 공무원 보수보다 다소 높거나 비슷한 4천만∼7천만원의 연봉을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휴직 공무원을 받아들일 13개 민간기업은 법무법인 태평양, 법무법인 율촌, 미디어윌, 삼성경제연구소, KT, LG전자, EC글로벌,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티맥스소프트,삼성화재, 삼성전자, 김&장 법률사무소, 지비시너웍스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