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들어 두번째로 영하의 날씨를 보인 9일 울산지역은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영하 4.5℃로 급강하했다. 울산기상대는 이날 오전 최저기온이 영하 0.6℃(오전 7시23분)로 올들어 첫 영하로 내려간 지난 11월19일(영하 2.4℃)에 비해서는 기온은 덜 내려갔으나 초속 8~9m의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영하 4.5℃에 달했다고 밝혔다. 울산기상대는 또 내일(10일)이 올 겨울 들어서는 가장 추운 영하 3℃로 내려가는 등 오는 12일까지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에게 외출시 두터운옷을 입는 등 추위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8일 울산지역 외곽 산간지역에 내린 눈으로 울주군 상북면 울밀선과 운문령 등 일부 고갯길이 빙판길로 변해 많은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울산=연합뉴스) 이종완기자 lovelove@yna.co.kr